광양경찰, 보이스피싱 검거 도운 금융기관 직원 감사장 전달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 광양경찰서(서장 박상우)는 근무 중 보이스피싱 편취금액 1억 원 상당을 송금 및 인출한 남녀 2명을 검거하는데 결정적인 신고를 한 금융기관 직원인 A씨에게 감사장과 신고 포상금을 전달했다.

31일 광양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9일 오후 3시 15분께 광양시 중마동에 있는 모 금융기관에서 여자 1명이 자신의 창구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다액을 인출하는 것을 이상하다고 생각하고 신고했다.

A씨는 112신고 전화로 “여자 고객이 5회에 걸쳐 다액을 계속하여 인출하고 있는데 아마도 보이스피싱 조직 인출책인 것 같다”면서 신고해 인출책의 통장으로 입금된 당일 보이스피싱 편취 금액인 9860만 원 중 8860만 원 상당을 인출한 인출책 1명을 현장에서 검거하는데 기여했다.

박상우 경찰서장은 “이번에 신고해준 금융기관 직원처럼, 고객이 창구에서 다액을 수회에 걸쳐 현금으로 인출하거나 ATM기에서 수회에 걸쳐 현금을 입금하는 등 보이스 피싱 의심이 가는 행동을 했을 때는 자신의 고객과 피해자들의 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한다는 마음으로 신고 정신을 발휘한다면 앞으로 보이스피싱 관련 범죄는 발생치 않을 것이고 이것이 바로 경찰이 곧 시민이고, 시민이 곧 경찰입니다”면서 신고인 A씨에게 감사를 표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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