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美 통화정책 예상보다 완화적, 시장안정에 도움'(상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2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2019년 1월 통화정책방향 관련 금통위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미국의 통화정책이 예상보다 도비시(비둘기파·통화완화적)했다며 금융시장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이 총재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새벽 미국 연방준비제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결정이 시장의 생각보다 더 도비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눈에 띄는 대목은 연준이 향후 금리 결정에 인내심을 갖겠다는 것과 대차대조표 정상화도 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연준이 경제전망에 대한 평가를 내리지 않았는데 이는 현재 경제불확실성이 워낙 높아서 그런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연준의 메시기가 예상보다 완화적이라는 것은 금융시장의 안정에는 도움이 된다"며 "미국의 통화정책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기 때문에 우리 뿐 아니라 많은 나라의 통화정책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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