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공동체일자리로 취약계층 홀로서기 응원

광진구, 25일부터 31일까지 올해 상반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 25명 모집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올해 상반기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구 지역 특성에 맞는 일자리 창출로 지역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에게 공공 일자리를 제공, 저소득층의 생계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된다.

모집인원은 상·하반기 총 50명이며, 이번 상반기 모집인원은 25명이다.

참여 기간은 오는 3월부터 10월까지 상·하반기 각각 4개월이다.

신청대상은 사업 참여일인 3월2일 현재 만 18세 이상 근로능력자로 가족 합산 재산이 2억 원 이하여야 하며, 가구 소득이 기초생활수급자 선정 기준에 따른 중위소득 65%이하면 가능하다. 단,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생계급여수급자나 접수일 기준 2년 연속 참여한 자, 공무원의 배우자 및 가족, 기타 자치단체장이 근로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는 자 등은 참여자격에서 제외된다.

참여 사업은 ▲취약계층에게 나무를 다루는 기계 사용법과 생활용품 및 각종 목공예품 제작 기술을 전수해 관련 업종에 취·창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딱따구리나무 공방 운영사업’ ▲무료로 고장난 우산을 고쳐주고 무뎌진 칼을 갈아주며 주민들에게 물건 재활용을 유도하기 위해 시행하는 ‘칼갈이·우산수리센터 운영’ 등이다.

또 ▲다문화 가족 외국인에게 교육·상담·정보제공 등으로 한국생활을 위한 조기정착을 도와주는‘다문화가정 맞춤형지원 사업’▲ 도심 내 유휴지를 활용한 자투리 공간에 텃밭을 조성하는 ‘도시자투리 텃밭가꾸기 사업’등으로 구청 8개 부서에서 진행하는 11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칼갈이

올해는 기후변화 대응단 운영, 중랑천 꽃단지 유해식물 제거, 아름다운 마을 골목길 가꾸기와 같은 사업들이 신규로 진행된다.

특히 ‘칼갈이·우산수리센터’는 해마다 주민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으며, 지난 한 해 동안 주민 6335명이 방문해 칼 ? 가위 1만7362개와 우산 4241개를 수리받았다.

지역공동체일자리사업 참여자 근무시간은 사업에 따라 주 25시간 내외로, 급여는 시간 당 8350원이다. 중식비 5000원과 주 ·월차수당이 별도로 지급되며 4대 보험도 적용된다.

구는 신청자의 재산, 소득, 공공일자리 참여횟수 등 선발기준과 참여 제외 대상자 여부를 심사해 2월 말 참여자를 최종 선발한다.

참여 희망자는 이달 25일부터 31일까지 주말을 제외한 5일간 사업 신청서, 정보제공동의서, 건강보험증 사본, 신분증 등 서류를 구비해 신청자 주민등록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일자리정책과(☎450-7057) 또는 각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구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앞으로도 저소득층의 생계안정 뿐 아니라 취업능력을 더욱 배양해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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