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병 치료제 개발 나선 한국코퍼레이션…AI 플랫폼 설명 나서

21일 한국거래소에서 'AI 신약개발 플랫폼에 대한 사업설명회 및 기자회견' 개최

21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별관 5층 코스닥협회 강당에서 열린 'AI(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에 대한 사업설명회 및 기자회견'에서 조나단 워드 게놈바이오로직스 대표가 신약 개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국코퍼레이션 제공)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한국코퍼레이션이 새로운 심근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그 과정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한국코퍼레이션은 21일 오후 4시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별관 5층 코스닥협회 강당에서 'AI(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에 대한 사업설명회 및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고 밝혔다.한국코퍼레이션은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을 인수했다.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은 수술 없이 정맥주사만으로 치료가 가능한 심근병 치료제 'GEN121'을 개발하고 있다. GEN121은 전임상을 마친 상태다.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 1상을 준비하고 있다.게놈바이오로직스는 GEN121을 제니시스트R 플랫폼을 이용해 개발하고 있다. 제니시스트R 플랫폼은 유전자 재조합 기술 기반 신약 검증 기술이다. 의학, 임상학, 병리학, 약학 등의 빅데이터 자료를 AI로 분석해 신약을 개발한다. 게놈바이오로직스와 게놈바이오로직스 아시아퍼시픽이 기술의 50%를 보유하고 있다.제니시스트R 플랫폼을 활용하면 동물실험을 하지 않은 채 신약물질의 효능을 예측할 수 있다.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활용하는 덕분이다.GEN121의 임상 1상 완료를 두고 독일의 전문평가기관 J.S.C는 241만달러로 평가했다. 한화 약 2700억원에 달한다. 임상 2상을 완료하면 1024만 달러(한화 약 1조1500억원)에 달하는 가치를 지닐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다.임상 1상은 올해 말 벨기에에서 이뤄질 계획이다. 조나단 워드 게놈바이오로직스 대표는 "벨기에는 RNA 기술 지식을 많이 접할 수 있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임상 2상은 벨기에와 독일에서 진행될 예정이다.임상 3상이 진행될 때쯤 글로벌 제약회사에 기술을 수출할 가능성도 있다. 성상윤 한국코퍼레이션 대표는 "임상 3상에 들어가게 되면 개발비가 천문학적으로 올라가게 된다. 일단 임상 1~2상을 다 마무리하고 임상 3상 때는 존슨앤존슨 등 글로벌 제약회사에 매각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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