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18년만에 앨범 발매…병역기피 논란 극복하나

유승준 /사진=유승준 미니앨범 '어나더 데이'(Another day)

[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지난 2002년 군입대 3달 전 한국국적을 포기해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인바 있는 가수 유승준이 18년 만에 새 앨범을 내놨다.유승준은 18일 정오 멜론, 네이버 뮤직 등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 미니앨범 ‘어나더데이’(Another day)를 공개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 곡 ‘어나더 데이’는 미디엄템포의 장르로 과거 자신의 실수를 후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해당 곡은 지난해 11월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음원 유통사의 최종 취소 결정으로 발매가 불발됐다.당시 유승준의 앨범 발매 소식이 알려지며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자 음원 유통사는 내부 논의 끝에 유튜브에 공개된 티저 영상을 삭제하고 발매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그로부터 약 2개월 만에 앨범이 다시 발매됐지만 유승준은 특별한 음악 활동 없이 음원만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그가 국내에서 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2001년 정규 6집 이후 18년 만이다. 유승준은 2002년 병역 기피 논란에 휩싸인 이후 국내 입국이 거부되자 한국 활동을 중단했다.당시 유승준은 방송을 통해 대대적으로 군 입대 의사를 밝혔으나 2002년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법원에서 미국 시민권 취득 절차를 밟은 뒤 현지의 대한민국 총영사관으로 가서 대한민국 국적 포기 신청 의사를 밝힌 사실이 알려지며 국내 입국이 거부 됐다.이후 중국 등지에서 활동을 이어온 유승준은 2015년 5월 인터넷 방송을 통해 무릎을 꿇고 “어떤 방법으로든 한국 땅을 밟고 싶다”고 호소했으나 방송 직후 욕설을 내뱉어 사과의 진정성을 의심 받기도 했다.이후 유승준은 지난 11월 음원을 통해 번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이미지 개선에 힘써왔지만 대중들은 여전히 관련한 기사 댓글을 통해 비난을 쏟아 내고 있다.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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