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발간 학술지 '나노 컨버전스', 세계최고 연구DB 'SCIE' 등재

국내연구자 성과 '나노 컨버전스' 통해 국제적으로 인정 받을 기회 열려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국내에서 발간되고 있는 나노분야 학술지인 '나노 컨버전스'를 통해 국내 우수 연구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영민, 이하 과기정통부)는 국제학술지인 '나노 컨버전스'가 과학기술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인용 색인 데이터베이스 'SCIE(Science Citation Index Expanded)'에 등재됐다고 17일 밝혔다.SCIE는 자연과학기술 분야의 약 1만3000종의 학술지를 150여개 분야로 나눠 논문 및 학술지의 정보 등을 제공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베이스로, 매년 전세계 2000여종의 학술지 중 심사를 거쳐 10%를 신규 등재하고 있다.이번 나노 컨버전스의 SCIE 등재는 국내 연구자들이 앞으로 별도의 해외 학술지 게재 및 열람비용 없이도 연구 성과를 세계적으로 발표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가 있다. 편리하고 저렴한 비용으로 국내외에 공신력이 있는 우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확산시킬 수 있게 된 것이다.이를 홍보하기 위해 17일부터 18일까지 나노 컨버전스 콘퍼런스 2019와 SCIE 등재 기념회도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나노 컨버전스 편집위원장인 김기범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교수는 나노컨버전스를 향후 3년 이내 피인용 지수 5.0 이상의 세계 최고 수준의 학술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고서곤 과기정통부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해외학술지를 이용하지 않더라도 국내 나노기술 분야의 우수 연구 성과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며 "앞으로도 연구자 중심의 편리한 연구 환경 조성을 통해 나노 연구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김철현 기자 kch@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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