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라이프 품은 신한지주…조용병 '업계 톱3 도약'

[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신한금융지주(신한지주)가 오렌지라이프를 14번째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KB금융지주와 '1위 금융사' 타이틀을 두고 벌이고 있는 경쟁에서 한 발 앞서게 됐다.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고 신한지주의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 승인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앞서 신한금융은 지난해 9월 라이프투자(유)가 보유한 오렌지라이프 보통주 4850만주(지분율 59.15%)를 주당 4만7400원, 총 2조2989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한 바 있다.신한금융은 오렌지라이프 자회사 편입으로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경쟁력 우위를 갖춘 사업 포트폴리오 라인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오렌지라이프는 2017년 기준 총자산 31조5000억원으로 업계 5위이며, 당기순이익 기준 4위(3402억원), ROA 4위(1.10%), 지급여력비율 1위(455%)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자산건전성과 자본적정성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신한금융은 그룹 내 신한생명과 고객층과 주력상품, 판매채널이 달라 오렌지라이프와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또 신한금융 고객과 채널을 기반한 영업이나 GIB, GMS 그룹 사업부문제 역량을 활용한 자산운용 수익율 제고 등 그룹가치를 극대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금융당국의 빠른 승인에 감사하다"며 "오렌지라이프라는 훌륭한 기업을 그룹의 새 식구로 맞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룹의 2020 스마트 프로젝트(SMART Project)의 지속적인 추진을 통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를 기반으로 보험업계의 판도를 새롭게 바꿔 '업계 톱3'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