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 투명성 확보'…경남제약, 경영 개선 계획 등 제출(종합)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경남제약이 9일 한국거래소에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한 추가적인 경영 개선 이행, 경영 개선 계획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경남제약은 이날 한국거래소 기업심사위원회의 '상장폐지' 결정(2018년 12월14일)과 관련해 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해 추가 경영 개선 이행 및 추가적인 경영 개선 계획을 제출했다고 공시했다.추가적인 경영개선 이행 사항에는 ▲독립적인 감사실 설치 ▲경영지배인 및 관련 등기임원 사임 및 사직 ▲마일스톤KN펀드 최대출자자 듀크코리아의 경영불관여 확약 및 업무집행조합원(GP)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역할 강화 등이 포함됐다. 최대주주인 마일스톤KN펀드(12.48%)는 하나금융투자(34.6%), 코리아에셋투자증권(0.3%), 듀크코리아(65%) 등으로 구성됐다.또 경남제약은 추가적으로 제출한 경영개선계획서를 통해 재무 건전성이 담보 된 우량 전략적 투자자(SI) 또는 재무적 투자자(FI)로의 최대주주 변경(조합내 구성원 변동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기업심사위원회가 상장폐지 결정을 내렸던 결정적인 이유인 '실질적 최대주주 변경' 관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사전에 거래소와 협의해 진행한다.경남제약은 지난해 8월 대표이사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경영지배인 2명을 추가적으로 선임했다가 '실질 지배자' 문제가 제기되면서 3개월만에 사임시켰다. 일반적인 회사라면 대표이사가 전권을 행사하는데, 경남제약의 경우 대표이사가 권한을 전혀 행사하지 못했던 지배구조였다.이외에도 경남제약은 지난해 11월14일 모집 완료 된 증자대금은 신규사업 진출이 아닌 기존사업의 설비자금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공정하고 투명한 투자결정 프로세스 확립하겠다고 했다.경남제약 측은 "이러한 조치를 통해 경영투명성을 더욱 강화하고 우량한 투자자를 유치해 안정적이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확립함으로써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선계획을 이행하고, 주식거래를 재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남제약은 전날 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로부터 개선기간 1년을 부여 받았다. 개선기간 종료일은 2020년 1월8일까지다.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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