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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 히스로 공항. 사진=연합뉴스
영국 런던에 위치한 유럽 최대 히스로 공항에 드론이 출현하면서 비행기 이륙이 1시간30분간 중단됐다.8일(현지시간) 공영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런던 경찰은 이날 오후 5시5분께 히스로 공항 인근에서 드론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히스로 공항에서 한 시간 가량 비행기 이륙이 중단됐다가 재개됐다.히스로 공항 측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공항에서 드론이 발견된 것과 관련해 조사를 실시 중이며 위험 예방조치의 일환으로 이륙을 중단했다. 탑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사과드린다"고 밝혔다.경찰이 현장에서 조사를 진행한 뒤 별다른 안전 문제가 없다고 확인되자 항공기 이륙이 재개됐다. 앞서 지난해 12월18일에도 런던 개트윅 공항 활주로에 드론이 출몰해 항공기 이착륙이 모두 중단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공항은 사흘간 운영을 중단해야 했다. 이로인해 1000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성탄절을 앞두고 여행에 나선 14만여명의 승객들의 발이 묶였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