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정경두 장관, 망언…천안함·연평도 ‘개죽음’ 되게 생겨”

정경두 ‘정신 나간 소리’ 사과해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3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무력 도발 사과와 관련해 ‘일부 이해를 하면서 미래를 위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 “정신 나간 소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하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우리가 먼저 사과할 필요 없다고 하는 건 먼저 항복하고 협상하자는 미련한 행동”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방부 장관은 군을 지휘하는 사람이고, 정 장관은 사과를 받아야 한다고 당당하게 말해야 한다”며 “그래야 군 장병들이 지휘부를 믿고 나라를 위해 자신을 희생할 마음을 먹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하 최고위원은 “서해안에서 여태까지 우리 군인들이 치른 희생이 정 장관 때문에 모두 개죽음 되게 생겼다”며 “억울한 죽음을 당해도 장관이란 사람이 미래를 위해 극복하자고 한다면 누가 나라를 위해 자신을 바치겠느냐”고 비판했다.하 최고위원은 “국방부 장관은 청와대나 북한 눈치를 보면 안 되고, 국민과 군 장병만 바라보고 가야한다”며 “이번 망언으로 상처 입은 천안함과 연평도 희생자 유족들과 실망감을 안겨준 군 장병들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7071011131392899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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