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조영탁 전력거래소 이사장 '효율적·친환경 전력시장 구축해야'

[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우리는 에너지 선진국이 단계적으로 경험한 경쟁시장 구현과 에너지전환을 동시에 추진해야 하는 '효율적이며 친환경적인 전력시장 구축'에 노력해야 합니다."조영탁 한국전력거래소 이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공정한 경쟁시장의 구현은 에너지전환의 필요조건일 뿐 충분조건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조 이사장은 이어 "전력산업의 성장은 물론 한국경제의 혁신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이중 과제도 완수해야 한다"며 "무엇보다 전력시장의 선진화를 추진하고 신재생 및 저탄소 분산형 발전원의 확대, 다양한 수요자원의 개발, 최근 출범한 소규모 전력중개시장의 정착에 매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조 이사장은 또 "다양한 수요자원을 고려한 새로운 수급계획 방식 및 거버넌스가 필요하다"며 "신재생 발전원의 기술특성, 입지 및 계통의 전문역량 축적, 유관기관과의 협력 거버넌스 구축, 신재생의 간헐성과 불확실성을 고려한 안정적인 신뢰도 확보, 중장기 전력시장 및 계통운영의 선진화와 연계된 계획 수립 등은 우리의 발등에 떨어진 불"이라고 피력했다.그러면서 "계통의 고도화와 선진화를 통한 무결점 계통운영은 우리가 단 1초라도 놓쳐서 안되는 중요한 책무"라며 "간헐성 발전원에 대비한 통합관제, 미세먼지감축과 안전중심의 설비운용 등 신송전기술에 대비한 전문역량을 강화해 안정적이고 유연한 계통운영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조 이사장은 "2019년을 에너지전환시대에 전력거래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역량기반을 확충하는 해로 삼고자 한다"며 "전력거래소가 에너지전환시대에 전력산업의 '브레인'이자 새로운 전력산업 생태계의 '핵심종(Keystone Species)'으로 거듭나자"고 덧붙였다.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경제부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