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배정남, 20년 만에 하숙집 할머니 재회…'너무 늦게 와서 죄송해'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화면 캡처

[아시아경제 이지은 인턴기자] ‘미운 우리 새끼’ 배정남이 자신을 키워준 하숙집 할머니와 20여 년 만에 재회했다.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정남이 하숙집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고향 부산을 찾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이날 배정남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중학교까지 살았던 부산 범내골의 한 하숙집을 20여 년 만에 찾았다. 예전 집은 그대로 있었으나 배정남을 친손주처럼 아끼고 보살 폈던 하숙집 할머니는 이미 그곳에 계시지 않았다.배정남은 수소문 끝에 할머니가 아들이 있는 진해로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할머니의 아들과 통화를 한 뒤 진해의 한 병원으로 향했다.병원 면회실 앞에서 초조하게 할머니를 기다리던 배정남은 휠체어를 타고 면회실로 들어서는 할머니를 보고 눈시울을 붉혔다.배정남이 하숙집 할머니의 손을 붙잡으며 “나 기억나요? 너무 늦게 왔어요. 미안해요”라고 하자 할머니는 “아니다. 안 늦게 왔다. 지금 찾아와준 것만으로도 고마워 죽겠다”며 배정남의 손을 꼭 잡았다.이어 할머니가 “아들 하나 더 생겼다”며 기뻐하자 배정남은 “손주 다섯 낳을 때까지 살아계시라”고 말하며 감동을 자아냈다.이지은 인턴기자 kurohitomi0429@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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