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한파 대비 홀몸 어르신 돌봄 나서

내년 3월15일까지 ‘동절기 대비 독거어르신 종합지원대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광진구(구청장 김선갑)가 추운 겨울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3월15일까지 ‘동절기 대비 독거어르신 종합지원대책’을 추진한다.구는 이에 한파 발생 시 비상상황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체계적인 지원이 가능하도록 안전건설교통국장을 실장으로 하는 한파 대책 본부 종합지원 상황실을 구성해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한다.현재 구에는 65세 이상 어르신 4만5000여 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 중 노인 돌봄 서비스, 서울 재가서비스, 무료급식 등 복지 서비스 대상자는 총 2650명이다. 구는 이 중에서도 거동이 불편해 도움이 절실한 돌봄 취약 독거어르신 총 792명을 대상으로 중점 관리할 계획이다.또, 혹한기 대비 홀몸 어르신 돌봄을 위한 교육을 받은 지역 내 중곡·면목·광진·구의 등 한국야쿠르트 6개 직매 소장 및 배달원 100여 명도 한파주의보 발령 시 지역 내 어르신 1100여 명의 안부를 일일이 확인한다.
아울러 갑작스럽게 추운 날씨에 건강에 이상이 생기기 쉬운 어르신들을 위해 난방시설이 완비된 경로당, 복지관, 동 주민센터, 대한 노인지회 등 총 61개소를 한파 쉼터로 지정해 상시 운영하고 있다.이와 더불어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잘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 취약계층 독거어르신의 난방기를 전수 조사를 해 6명에게 온수매트를 지원, 올해도 광진 노인종합복지관과 굿하트 광진 재가 노인지원센터 등 협조 아래 독거어르신의 난방용품 수요를 조사, 온수매트, 방한용 핫팩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결식 우려가 있는 저소득 어르신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약 600명에게는 경로식당과 밑반찬 배달 등 무료급식을 지원하고 있다.구는 어르신 돌보미, 생활관리사, 재가관리사, 방문간호사 등 어르신 돌봄 인력을 대상으로 한파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한다. 이들은 비상상황 시 구에서 제공하는 문자메시지로 한파 정보를 전달받아 독거어르신들에게 행동요령을 전파하게 된다. 특히, 생활관리사는 주 1회 이상 방문 및 주 2회 이상 전화로 어르신들의 건강 상태와 안부를 확인한다. 방문간호사는 혈압 및 혈당 체크 등 간단한 기초 의료지원도 실시한다.김선갑 광진구청장은“우리 구는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위험요인을 사전에 점검하고 보호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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