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경로당 청소도우미 등 지원 확대

경로당 청소도우미 지원 시작, 중식 도우미 ·경로당 운영비 지원 확대, 공기청정기· 자동확산 소화기·피난유도등 설치 등 경로당 환경개선 및 어르신 지원 서비스 확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어르신들이 쾌적하고 편안하게 여가를 보내실 수 있도록 지역내 경로당에 대한 지원을 전폭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중랑구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전체 인구 15%를 차지, 이미 고령 사회에 진입해 있는 상태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노인 인구수가 8위, 기초연금수급률이 3위로 경제적으로 취약한 어르신들도 많은 편이다.이에 민선 7기 류경기 구청장은 ▲어르신 공공일자리 확대 ▲경로당 지원 확대 ▲치매안심센터 건립 ▲방문의료서비스 개선 등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들에 대한 지원 확대를 공약, 취임 후 가장 먼저 많은 어르신들이 여가를 보내는 생활밀착공간인 경로당 지원 확대에 힘을 기울였다.지난 7월 처음 시작한 ‘경로당 청소도우미 지원’이 대표적이다. 구립경로당 38개소에 청소도우미를 파견한 사업으로 어르신들이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여가를 보내실 수 있도록 했다. 또 청소도우미는 경제적으로 힘든 어르신들을 참여시켜 어르신들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는 효과를 거뒀다. 구는 내년 1월부터 지원 대상을 사립경로당까지 확대해 전체 122개소에 청소도우미를 지원할 계획이다.
2018년도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경로당 운영비 및 중식도우미 지원 확대에도 나섰다. 경로당 활성화에 필요한 경로당 운영비는 10월부터 월 5만원씩 확대 지원하고 있으며, 11월부터는 연로한 어르신들의 중식 준비를 돕는 중식도우미를 45명 증원, 총 110명을 파견하고 있다. 앞으로 운영비 및 중식도우미 지원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12월에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미세먼지를 잡기위해 예산 2억8000만 원을 투입해 지역내 경로당 총 122개소에 공기청정기 205대를 설치 완료할 계획이다. 설치 후에도 공기정화 필터교체, 점검서비스 등의 유지보수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이 외도 화재위험 방지를 위한 자동확산 소화기, 피난유도등도 함께 설치한다.이와 함께 단순한 사랑방 형태의 운영을 넘어 취미·여가, 건강 유지, 교양 함양 등 다양한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내실화에 힘쓰고 있다.류경기 중랑구청장은“선진 도시는 배려가 필요한 주민을 함께 보살 필 줄 아는 도시”라며 “보살핌이 필요하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건강·일자리·여가 등 다방면에서 어르신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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