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사기 의혹' 동생 마이크로닷, 공식 사과문 게재…형 산체스 '침묵'

산체스의 공식입장이 나오지 않았다. 사진=산체스SNS

[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 래퍼 마이크로닷이 부모 사기 의혹에 사과한 가운데 형인 산체스는 묵묵부답이다.최근 온라인상에는 '마이크로닷 부모님이 사기치고 뉴질랜드로 도망갔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일파만파 커졌다. 해당 게시물에는 1997년 마이크로닷 부모가 충북 제천 한 마을에서 주미들의 돈을 가로챈 후 도주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후 마이크로닷은 "사실무근"라는 내용의 입장을 표명했지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속출, 마이크로닷 부모가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는 확인서까지 공개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후 네티즌들은 마이크로닷의 강경 대응 입장을 비난하는 목소리를 높였다.논란이 불거지자 21일 마이크로닷은 소속사를 통해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무근'과 '법적대응' 등의 단어를 써가며 모든 의혹을 부인했지만 이틀 만에 '사과'와 '책임'이라는 말로 입장을 번복해 두 번 상처 드렸다. 한 분 한 분 만나뵙고 말씀 드리겠다"고 입장을 밝혔다.더불어 "아들로서, 제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며 문제 개선 의지를 밝혔다.반면 함께 래퍼 활동을 한 산체스는 아직까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네티즌들은 마이크로닷 뿐만 아니라 산체스 역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입장을 발표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네티즌들이 이들에게 정확한 사건의 정황과 진정성이 담긴 사과를 원하고 있는 만큼 이들이 추후 어떤 입장을 전할지 귀추가 주목된다.황효원 기자 wonii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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