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뮤지컬로 ‘아동학대 없는 도시’ 만든다

21일 서초문화예술회관서 ‘아동학대 없는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기념행사 열어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최근 우리나라 아동학대 발생건수는 2013년 459건 수준에서 2017년 5456건으로 12배 가까이 늘었다.서초구(구청장 조은희)가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화되는 아동학대 예방 및 인식 개선을 위해 21일 오후 3시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아동학대 없는 아이들이 행복한 도시' 행사를 연다.올해로 4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는 서초구와 양천구가 지난 2015년 MOU 체결후 매년 주민들의 아동학대 예방 및 인식 개선을 위해 아동학대예방 주간(11.19.~25.)에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행사는 2018년 라이징 뮤지컬배우 TOP5에 선정된 배우 조환지의 사회로 진행된다.기존 주입식 교육과 달리 뮤지컬 맘마미아, 시카고 등에 출연한 성기윤 등 배우 6명이 출연하는 창작뮤지컬로 구성돼 문화예술도시 서초의 품격에 걸맞는 수준높은 행사가 기대된다.
‘동행(童幸)’을 주제로 가난하지만 밝고 자립심 강한 아이, 소외계층을 보살피는 사회복지사의 이야기 등으로 학대 받는 아이들을 한 번쯤 돌아보게 하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들로 구성돼 있다.이밖에도 행사장에는 ▲포토존 ▲아동학대를 관련으로 한 OX퀴즈 ▲호신용 호루라기 꾸미기 ▲손거울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구는 양천구와 협약 이후 어린이집 18개소씩 교차점검을 진행, 앞으로도 아동학대예방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아동학대예방 및 신고의무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불러올 수 있는 단단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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