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SPC삼립, 내년도 실적 개선세 이어질 것”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DB금융투자는 SPC삼립에 대해 올해 3분기 주력 사업에서 매출과 이익 모두 고성장을 거뒀다며 내년에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SPC삼립은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 증가한 550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07억원을 기록했다. 제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한 1444억원을 기록했으며, 편의점을 중심으로 한 프리미엄 제품군의 매출 성장으로 제빵 영업이익은 41.3% 증가한 53억4000만원을 기록했다. 청주·중주 공장 매출액은 48.2% 성장해 282억원을 기록했는데, 청주공장은 4월 손익분기점 달성 이후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내년에도 실적 개선세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보고서에서 “소맥가격 상승에 따른 높은 원가 투입으로 밀다원의 손익 개선이 예상 보다 느리지만 다른 사업부의 매출과 손익 개선은 당사의 추정치를 상회한다”며 “내년 초 밀가루 가격 인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며,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그룹 차원의 어려움은 내년 점진적으로 극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제빵 부문 프리미엄 제품군의 성장과 청주·충주 공장 수익성 개선, 식품소재 실적 안정화, GFS의 수익성 개선 등을 고려할 때 내년 실적 추정치를 하향 조정할 요인이 없다”고 설명했다.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16만9000원을 유지했다. 차 연구원은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맞춰진 신선 카테고리에서의 중장기적 성장 가능성을 계속 높게 평가하며, 이는 올해 3분기 실적을 통해 한번 더 확인됐다”며 “최근 3개월 주가는 코스피 대비 26.6% 상승했지만, 부문별 성장 추세는 계속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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