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호영 네오펙트 대표. 사진=유현석 기자
[아시아경제 유현석 기자] "네오펙트는 현재 글로벌 진출 가속화라는 성장의 2단계에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 후 데이터 비즈니스 진출까지 이뤄 글로벌 넘버1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12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서 이와 같은 포부를 밝혔다.네오펙트는 지난 2010년 설립된 의료용 기기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세계 유일 AI 재활 플랫폼을 선보였다. 재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AI 원격 재활 플랫폼, 재활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문재인 글러브'로 잘 알려진 라파엘 스마트 글러브를 필두로 스마트 보드, 스마트 키즈, 스마트 페그보드, 컴코그 등의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다. 이 제품들은 50종 이상의 훈련 게임 소프트웨어와 접목돼 환자의 재활 훈련을 돕는다.여기에 'AI 원격재활 모니터링 플랫폼'으로 제품의 효용성을 극대화 했다. 반호영 대표는 "환자는 의사나 치료사의 도움 없이도 게임화된 치료 콘텐츠로 훈련을 수행한 후 그 결과에 따라 AI가 추천하는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다"며 "훈련 결과를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해 의사나 치료사에게 전달함으로써 원격 진료 또한 가능하게 해준다"고 말했다.이를 바탕으로 네오펙트는 미국 B2C(기업과 소비자 거래) 시장에 진출을 해 있다. 특히 미국 내 네오펙트 홈 재활 서비스 이용자 수는 700명을 넘어섰다. 인구 고령화 및 기술 발전에 따라 미국 원격진료 시장이 지속 확대되는 가운데 재활 솔루션이 미국 소비자가 가정에서 편하게 재활 훈련을 수행할 수 있게하고 시·공간의 제약 없이 의사, 치료사를 만날 수 있도록 한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이를 기반으로 네오펙트는 IPO를 통해 글로벌 홈 재활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해외 B2C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뿐만 아니라 기술 고도화 및 제품 다변화를 지속해 재활의 전 영역에 걸친 재활기기 라인업을 확보함으로써 타깃 시장을 넓히고 시장지배력을 강화해갈 계획이다. 반 대표는 "이미 독보적 원천기술과 차별화된 제품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은 네오펙트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공신력을 얻게 됐다"며 "IPO를 통해 기업과 기업간 거래(B2B) 뿐 아니라 전세계 B2C 시장 진출에 속도를 높이고 재활의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네오펙트는 180만주를 공모한다. 이날부터 13일까지 양일간의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다. 공모예정가는 1만~1만2500원으로 공모예정금액은 180억~225억원 수준이다. 오는 19~20일 청약을 진행한 후 이달 말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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