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김정은 정권 바꿔버릴 수 있다”

美 국방부 고위관리 “비핵화 거부시”…“완전한 비핵화는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것”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해 8월 29일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의 비행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컴퓨터 모니터 옆에서 화성-12형 발사 과정을 참관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계속 거부할 경우 미국은 북한 정권교체를 정책으로 추진할 수도 있다고 미 국방부의 한 고위관리가 말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RFA는 해당 고위관리의 이름을 공개하진 않았다.그는 이날 버지니아주 알링턴에서 열린 북한 관련 토론회 중 “란 절대 양보할 수 없는 것”이라며 사견임을 전제로 “현재 북한 정권교체가 미국의 대북정책은 아니지만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를 계속 거부한다면 미국은 기존 입장에서 선회해 북한 정권교체를 대북정책으로 삼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미국이 대북제재를 해제할 수 있는 최소한의 조건은 ‘완전한 비핵화’라고 강조한 셈이다.그는 “올해 들어 주요 한미 연합군사 훈련이 유예된 뒤 미 국방부가 군사적 준비태세 약화 상황을 완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며 “100여개 보병사단, 서울을 조준하고 있는 수천 문의 장사정포, 잠수함 같은 북한의 재래식 무기 위협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에 따라 공동경비구역(JSA)이 비무장화하고 군사분계선 상공이 비행금지구역으로 설정된 것은 남북간 신뢰구축을 위한 긍정적 조치”라면서도 “그러나 한반도에서 유엔군 사령부와 주한미군은 반드시 유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8040613511814333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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