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맥 끊긴 전통단청 기술 복원할 수 있을까

국립문화재연구소, '전통단청 안료와 원료 광물' 학술 심포지엄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한국광물학회는 7일 '전통단청 안료와 원료 광물'을 주제로 학술 심포지엄을 한다. 천연안료와 접착제를 이용한 전통단청 기법은 1980년대에 사실상 명맥이 끊겼다. 지금은 화학안료와 화학접착제를 사용해 단청한다. 이에 연구소는 2014년부터 전통안료 원료와 공급지를 조사한다. 전통 제조기술을 재현하고 문화재 현장 적용을 위한 품질기준을 연구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그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다. '고문헌에 나타난 전통안료의 원료와 산출지 정보'와 '무기질 천연 단청원료의 국내 산출과 분포', '단청원료 발색원의 광물학적 분석', '천연 물질 내 극미립 광물의 라만분광 분석', '문화재 회화에 사용된 전통안료의 과학적 분석'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연구소 측은 "사라진 전통단청 기술을 복원해 전통 안료가 숭례문 등 문화재 수리 현장에서 폭넓게 활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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