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훈 '철도역사 651개 중 160개가 내용연수 경과'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전체 철도역사 651개역 중 내용연수 경과된 역사가 160개역에 달한다는 지적이 나왔다.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23일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철도역사 651개역 중 법인세법에 따른 내용연수가 경과한 역사가 RC조(철근콘크리트구조)/철골조역 2개, 조적조역 32개, 목조/기타역 23개 등 160개역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축물 내용연수는 RC조/철골조의 경우 50년, 조적조는 25년, 목조/기타가 25년이다.역사(驛舍) 중 25년~30년미만 총 32동 중 여객을 취급하지 않는 역이 7곳, 30년이상 219개동 중 여객을 취급하지 않은 곳은 105곳이다. 가장 오래된 역사는 1926년에 건축되어 92년이 경과한 진해역이다. 이곳은 현재 여객을 취급하지 않고 역은 폐쇄됐다.한편 공사가 소유한 철도차량 1만2,659량 중 20년이상 장기사용차량은 3512량(27.7%)이며, 사유화차(개인화물기차)를 포함하면 전체차량 1만6593량 중 6922량(41.7%)이 20년이상 장기사용 중이다. 공사는 금년 포함 향후 5년간 2831량을 폐차한다는 계획이다. 5년내 폐차가 예정된 2831량 중 화차가 1742량으로 가장 많고 객차가 418량으로 뒤를 이었다.김 의원은 “역사나 차량 모두 사용된 지 오래되어도 정기적인 안전점검과 유지보수를 잘 시행하고 있다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마음이 편치 않은 것도 사실”이라며, “보다 철저한 시설물 차량관리를 통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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