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 '창업 중소기업, 후속 자금 조달 절실…내년 타 기관과 협력'

KSD, '제 4회 우수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IR 콘서트' 개최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한국예탁결제원(KSD)이 성공기업과 자본시장 투자자간의 매칭을 통해 창업·중소기업들의 성장을 돕는다. 이병래 사장은 17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 4회 우수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IR 콘서트'에서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등 창업 중소기업이 '죽음의 계곡'을 안전하게 건너기 위해서는 펀딩 성공 이후에도 후속적인 자금조달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라며 "내년에는 타 관련 기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을 위한 IR 행사를 더 자주, 다양한 형태로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한국예탁결제원은 크라우드펀딩 제도의 핵심 운영기관으로, 창업, 중소기업들의 자본시장 진입을 적극 지원 중이다. 일례로 온라인 중개업자, 성공기업 등과 함께 '크라우드펀딩 자금조달 전국 순회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도 시행 후 약 2년간 총 80여회, 올해 기준 약 20회가 넘는 설명회가 열렸다. 지난 6월에는 크라우드펀딩 협의회가 발족됐다. 이 사장은 "펀딩 성공기업 등 업계의 자율적인 협의체인 '크라우드펀딩협의회'는 앞으로 회원간 소통, 정보공유, IR 등을 실질적으로 지원하는 업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크라우드 펀딩 제도는 2016년 1월 도입됐다. 현재까지 376개사가 펀딩에 성공해 약 684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IR콘서트는 지난해부터 반기 단위로 개최되고 있다.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창업, 중소기업의 후속자금 조달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한편 이날 IR콘서트에는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 10개사가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해 하반기, 올해 상반기까지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한 약 130여개 기업 중에서 '외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우수 기업이다. 이외에도 미래에셋대우, 신한금융투자, 코스닥협회 등 후원기관 관계자와 후원기관이 초청한 투자자 등 약 16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한 코스닥 상장기업 투자 담당자는 "여러 기업들과 유익한 상담이 이뤄졌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창업기업 등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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