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분야 '블록체인' 활용 3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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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생명과학 분야에서 블록체인 기술을 채택하는 전문가들이 지난해에 비해 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8일 생명과학 분야 비영리 기구인 피스토이아 얼라이언스의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제약 및 생명과학 분야의 전문가 중 60%가 현재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고 있거나 이를 위한 실험을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해 조사에서 22%로 집계된 것과 비교하면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이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특장점들을 주목한 결과로 분석됐다. 설문조사 결과 생명과학 분야 전문가 중 73%가 데이터의 불변성을 블록체인 기술의 이점으로 꼽았다. 또한 39%는 분산 원장 시스템이 제공하는 투명성이 블록체인 기술의 가장 좋은 특징이라고 응답했다.다만 응답자의 18%는 블록체인이 기존의 데이터베이스를 사용했을 때를 뛰어 넘는 가치를 추가로 제공하지 못한다고 믿으며 이 기술을 사용하는 데 주저하고 있다고 피스토이아 얼라이언스는 전했다. 그럼에도 보고서는 블록체인 기술이 제약과 생명과학 업계에 주는 이점을 무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스티브 알링턴 피스토이아 얼라이언스 대표는 "블록체인은 업계가 신약 개발을 위해 데이터를 보다 안전하게 공유 할 수있는 새로운 기회를 열어 궁극적으로 환자의 삶을 개선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김철현 기자 kch@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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