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우수연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4개 계열사에서 올해 상반기에만 58억원 보수를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14일 한진그룹 각 계열사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조 회장은 올해 대한항공에서 20억7660만원의 보수를 받아갔다. 그외에 한진칼, 한진, 한국공항 등 3개 계열사에서 각각 16억2540만원, 6억7425만원, 14억5095만원을 수령했다.대한항공은 "직위나 직무, 리더십과 전문성, 회사기여도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월 보수를 결정한 후에 매월 지급하고, 역량 및 성과평가 후 결과에 따른 금액을 매년 1회 지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물벼락 갑질 사태로 논란의 중심에 있는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는 올해 상반기 퇴직금을 포함해 17억4300만원의 보수를 대한항공과 진에어에서 받아갔다.대한항공에서는 기본급여 1억6918만원, 상여금 3338만원, 퇴직소득 6억6120만원을 수령했으며 진에어에서도 퇴직금 포함 8억7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대한항공은 "임원 퇴직금지급 규정에 따라 퇴임 당시 월평균 보수, 직위별 지급률 및 근무기간(7.5년)을 고려해 퇴직소득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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