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도이치모터스, A/S센터 증설 등 체질개선… 하반기 본격적인 이익 증가 기대”

[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이 도이치모터스에 대해 사후서비스(A/S)센터 증설과 도이치파이낸셜의 유상증자 이후 체질개선이 이뤄지고 있고, 포르쉐 딜러사업과 도이치오토월드의 수익 반영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분석했다.도이치모터스는 국내 3대 BMW 딜러 중 한 곳으로, 신차 판매와 A/S사업, 인증중고차판매(BPS)를 주요 사업으로 한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보고서에서 “도이치모터스의 연결 손익은 2016년까지 적자구간이 빈번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A/S의 운영시설 부족과 자회사 도이치파이낸셜의 높은 조달금리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성수동 A/S 센터의 완공으로 A/S사업은 지난해 2분기부터, 도이치파이낸셜은 미래에셋캐피탈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후 조달금리 하락으로 지난해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체질 개선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이후부터는 본업의 실적반등과 사업 다각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올해 2분기부터는 광주 포르쉐의 실적이 반영된다. 유 연구원은 “도이치모터스는 광주 포르쉐 인수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수원과 창원에서 각각 포르쉐 딜러사업을 확대시킬 예정이며, 이를 통해 신차 판매 사업은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수원에서 분양이 시작된 중고차 매매단지 도이치오토월드는 2020년부터는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며, 올해 1분기부터 분양 수익 인식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유 연구원은 “현재의 굴토작업 진행 후 하반기부터 골조작업이 진행되면서 1층 신차 전시장 등 고수익의 분양수익 인식이 이뤄질 전망이고, 입주 이후에는 동사 보유분에서 임대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체질개선은 최근 공시된 2분기 실적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났다는 평가다. 도이치모터스는 올해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2912억원의 매출을, 333% 늘어난 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유 연구원은 “지난 분기와 비교해서는 도이치오토월드의 분양수익 인식이 감소했는데, 이는 올해 1분기에 이미 전 분기 수익을 일괄적으로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본사이익은 58억원에서 63억원으로 증가했는데, 이는 A/S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나타난 것으로 판단했다.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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