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JB금융, 광주은행 잔여지분 인수해 재무 개선…목표가↑'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대신증권은 17일 JB금융지주(JB금융)에 대해 광주은행 잔여지분 43.03%를 주식교환을 통해 인수해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7500원에서 8500원으로 올렸다. JB금융의 16일 종가는 6080원이다.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JB금융의 광주은행 잔여지분 인수로 ROE가 높아질 것으로 봤다. JB금융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광주은행 잔여지분 43.03%를 주식교환을 통해 인수키로 결정, 주식교환비율은 1대 1.8814고 교환가액은 5672원과 1만672원이라고 지난 13일 공시했다.최 연구원은 "교환가액은 광주은행이 더 높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 기준으로는 JB금융의 투자금 대비 수익률(멀티플)이 소폭 높은 상태에서 주식교환비율이 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최 연구원은 이번 주식교환으로 광주은행의 순이익이 100% JB금융에 반영돼 내년 이후 그룹의 ROE와 총자산순이익률(ROA)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 추정 이익 기준 ROA가 약 14bp(1bp=0.01%포인트) 상승, ROE도 수정총자본 기준 약 0.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봤다.최 연구원은 "주식교환이 완전히 성공하려면 반대매수청구권 행사를 억제하는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남아있다"면서도 "이번 주식교환 결정에 따라 JB금융 주가가 오르면 JB금융 주주는 물론 궁극적으로 광주은행 주주에게도 이익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여 반대매수청구 행사 규모는 우려만큼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무엇보다 최 연구원은 주식교환에도 불구하고 JB금융의 보통주자본비율이 줄지 않을 것이란 사실이 투자 포인트라고 진단했다. 보통 잔여지분을 인수하면 외부주주지분 소멸 규모가 더 커서 보통주자본비율이 내리곤 하는데, 신주 발행에 따른 자본증가분과 대규모 염가매수차익 인식, 유리한 주식교환비율 등으로 JB금융은 주식교환 후에도 보통주자본비율이 유지될 것이라는 설명이다.최 연구원은 "자본비율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그룹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있어 분명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우려 요인이었던 주식교환 실시 현실화로 유상증자 관련 불확실성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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