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항해실습단 출항…정 총장 “안전·알찬 실습, 외교사절 자세” 당부

‘동백호’ 마지막 운항…25년 임무마치고 12월 퇴역

<h3>25일 여수신항 3부두서…실습학생 등 80명 승선</h3><h3>국제항해실습 통한 글로벌 海技 능력 배양 나서</h3>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전남대학교 국제항해실습단이 25일 출항했다.이날 오후 여수신항 제3부두에서 정병석 총장을 비롯한 대학 관계자, 지역 기관장 및 학부모, 재학생들의 환송을 받으며 떠난 국제항해실습단은 실습학생 54명과 지도교수 2명, 승무원 26명 등 모두 80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실습선 동백호(선장 김대진 교수. 1057톤)를 타고, 여수항을 떠나 남해안과 제주도 근해를 지나 일본 후쿠오카항과 오키나와 나하항, 대만 기륭항에 기항하는 등 24일간의 항해를 마치고, 오는 7월 18일 여수항으로 되돌아 올 예정이다.국가 해기사 양성 지정교육학과(전공)인 기관시스템공학전공, 해양경찰학과, 해양생산관리학전공 재학생들은 그동안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을 연근해와 국제항해를 통해 선박운항능력 및 해양지식을 쌓게 된다. 또 외국의 해양, 수산 관련 시설과 문화도 체험하게 된다.
정병석 총장은 환송사를 통해 “운항기간 내내 선박운항 전반에 대해 배우고 익히는 알찬 실습이 되길 바라며,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줄 것”을 당부한 뒤 “실습단은 전남대학교의 얼굴이자 민간 외교사절이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품위있는 행동과 절제된 모습으로 학교의 명예를 드높여 달라”고 말했다.해기사 지정교육학과 학생들은 1년의 정규 승선실습 교육을 이수해야 국가해기사면허를 취득할 수 있고, 외항선사에 항해사·기관사로 취업하거나 해양수산직 공무원, 해양경찰 등 수산해양 분야로 진출할 수 있다.한편, 전남대학교 실습선 동백호는 이번 항해를 끝으로 올 12월 퇴역하게 된다. 지난 1993년 건조돼 25년동안 해기인력 1950명을 싣고, 9개국 20개 도시 74개 항구에 기항하는 등 지금까지 11만4천500마일을 안전하게 운항해 왔다. 내년부터는 새로 건조된 실습선 ‘새동백호’(2997톤)가 대신 투입된다.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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