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멕시코] 아쉬운 판단, 장현수는 꼭 태클을 했어야 했을까

장현수 위로하는 손흥민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우리 축구대표팀 중앙 수비수 장현수가 잘못된 태클 판단으로 아쉬운 활약을 했다.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나도누의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월드컵 F조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멕시코에 1-2로 졌다. 페널티킥으로 선제 실점한 후 자신감과 의욕을 잃었고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장현수는 이날 마음을 다 잡고 경기에 나갔다. 지난 스웨덴과의 첫 경기에서 패스 실수를 범해 박주호의 부상과 실점의 발단이 됐다는 축구팬들의 비난에 시달렸다. 이날 경기에서 좋은 활약으로 만회하려 했다. 잘하면 분위기 반전을 하면서 자신감도 얻을 터였다.하지만 하늘도 그를 돕지 않았다. 장현수 스스로의 수비 판단도 아쉬웠다. 전반 24분 왼쪽에서 멕시코의 미겔 라윤이 크로스한 것을 장현수가 태클로 막으려다가 핸드볼 파울을 범했다. 공이 장현수의 오른팔에 맞았다.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카를로스 벨라가 우리 골문 오른쪽으로 차넣었다. 굳이 태클을 했어야 했을까 하는 장면이었다. 뒤에서 동료들이 커버해줄 것을 예상하고 라윤의 크로스만 견제하면 될 만한 상황이었다.

장현수의 수비.. 그러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후반 21분 치차리토에게 실점한 장면도 그랬다. 장현수는 멕시코가 중앙에서 침투패스를 넣고 치차리토에 공이 연결됐을 때 태클을 했다. 치차리토는 이를 피해서 오른발로 슈팅하기 좋은 각도가 만들어졌고 조현우가 막지 못해 실점했다. 조현우가 미리 각도를 좁히고 있던 상황에서 장현수가 서서 버티고만 있었다면 달라졌을 만한 장면이었다.<center><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8060814300074371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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