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4구 아파트값 8주째 내림세…수도권도 하락전환

5월28일 기준 서울 아파트 주간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 아파트 매매가격이 8주 연속 내렸다. 수도권은 2017년 1월 이후 70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2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기준 강남4구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06.5로 전주 대비 0.11% 내렸다. 지난 4월9일 전주 대비 0.01% 내린 이후 8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강남4구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면서 이를 포함한 한강이남 11개 구 매매가격도 하락전환했다. 지난주 0.01% 내렸다.감정원 관계자는 "강동구는 9호선 연장 예타 통과로 상승폭 소폭 확대되었으나 양천구는 목동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다시 하락 전환됐다"며 "매수세 감소로 강남·송파구에서 재건축·일반 단지 모두 하락세 심화되며 작년 9월 이후 8개월 만에 하락 전환됐다"고 말했다.전국 매매가격은 0.05%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소폭의 하락세, 경상도·충청도 및 부산·울산 등은 미분양 영향으로 하락을 지속했다. 기타 지방은 보합에 가까운 장세 유지 등 전반적으로 전주와 유사한 양상을 이어갔다. 수도권은 서울은 0.03% 올랐지만 경기와 인천이 각각 0.03%, 0.01% 내리면서 하락전환했다.시도별로는 광주(0.04%)와 전남(0.03%), 서울(0.03%) 등은 올랐다. 세종(0.00%)은 보합, 경남(-0.22%), 울산(-0.21%), 충남(-0.16%), 강원(-0.14%), 충북(-0.13%) 등은 내렸다.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지난주 대비 상승 지역(59→56개) 및 보합 지역(24→21개)은 감소했다. 하락 지역(93→99개)은 증가했다.주상돈 기자 d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