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방선거 후보자 선정 완료…전남지사·광주시장 끝내 '무공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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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임춘한 수습기자] 24일부터 이틀 간 6·13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이 시작된 가운데 자유한국당이 17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전남지사와 광주시장 후보를 끝내 내지 못했다. 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우리당의 광역단체장 후보는 광주와 전남을 제외한 총 15곳에 공천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기초단체장 역시 시·도·전 지역에 걸쳐 187명의 후보를 냈지만 광주·전북·전남엔 후보를 추천하지 않기로 결론지었다. 홍 사무총장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지만 광주와 전북, 전남, 즉 호남 지역에서 후보자를 많이 배출하지 못한 것은 매우 안타깝고 마음 쓰이는 부분"이라며 "호남에도 한국당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노력을 했지만 후보를 모시는데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앞으로도 호남에 대한 배려와 지원, 더욱 호남 지역분들께 다가가는 활동을 통해 진정한 전국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며 "당헌당규에서 호남을 대접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국당 후보로 신청한 사람은 총 4309명으로 이중 최종 최고위원회를 거쳐 결정된 후보는 2753명이었다. 전략공천 등을 포함하면 광역단체장 15명, 기초단체장 187명, 광역의원 681명(지역구 613명·비례 68명), 기초의원 1885명(지역구 1559명·비례 326명)까지 총 2768명을 공천했다. 홍 사무총장은 전체 공천자의 50% 이상을 여성·청년·정치신인으로 뽑겠다는 목표도 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실제 공천이 확정된 여성과 청년, 정치신인 비율은 지역구만 따져도 광역의원 56%, 기초의원 65.8%로 목표치를 상회했다"며 "비례의원까지 포함하면 광역의원은 66.5%, 기초의원은 87.5%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참신한 인재 영입을 위해 과감하게 현역 교체를 단행한 결과 대구의 경우 시의원 27명 중 현역은 단 4명을 재공천했고, 울산·강원·충북·경남도 현역 교체율이 50%를 넘겼다고 설명했다. 65세 이상 노인은 187명을 공천했고 유공자는 34명, 장애인 44명, 다문화 출신 2명을 추천했다. 지방선거 한국당 후보중 최고령은 1938년생(80세)으로 경남 사천시 나선거구에 출마하는 이규윤 후보자이며, 최연소 후보는 1992년생(26세)으로 서울 동작구 비례대표 공천을 받은 김혜림 후보자다. 한편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는 12곳 중 광주서구갑·울산 북구를 제외한 10곳에 후보자를 추천하며 공천 절차를 마무리했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임춘한 수습기자 choo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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