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광' 트럼프 7월 영국 방문…'실력자' 앤드루 왕자와 라운딩 할까

[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영국 보수 일간 텔레그래프가 오는 7월 영국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요크 공작)와 골프 라운딩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과 앤드루 왕자는 모두 '골프광'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100일 이상 골프를 칠 만큼 골프를 좋아하는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를 각국 정상들과의 유대관계를 강화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골프 클럽에서 세번째 '골프회동'을 갖기도 했다.그는 영국을 방문해 런던 인근 윈저 성에서 여왕을 만난 뒤 스코틀랜드에 위치한 턴베리 골프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앤드루 왕자도 골프 실력자로, 여러 로열 골프 클럽의 후원자로 활동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앤드루 왕자가 함께 라운딩을 할 것으로 보이지만 앤드루 왕자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우호적이지는 않았다고 신문은 전했다.실제 앤드루 왕자는 미국 대선 기간 중이었던 2016년 11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Brexit)와 트럼프 후보의 당선이 결합되면 모든 것을 분열시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골프 이후 모친 메리 앤 맥러드의 고향인 스코틀랜드 루이스 섬을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어부의 자녀였던 맥러드는 1930년대 미국 뉴욕을 방문했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부친을 만났다.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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