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8일 성북문화원, 주민센터 등서 성북구 주요 문인 5인 삶과 문학 재조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이육사, 조지훈, 박경리, 박완서, 김소진 공통점은?우리나라를 근현대문학사를 수놓은 대표 작가이자 성북구와 인연이 깊다는 공통점이 있다.성북구(구청장 김영배)와 성북문화원(원장 조태권)이 한국 근현대문학사를 수놓은 이육사, 조지훈, 박경리, 박완서, 김소진을 기리는 문학 강연 '여담 : 다시 타오르는 말들'을 개최한다.8일부터 18일까지 동소문동 성북문화원과 종암동 주민센터 등 성북구 일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강연은 성북구에서 거주하며 창착열을 불태웠던 작가 5인의 삶과 열정을 오롯이 전달할 계획이다.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올 5월은 특별히 시인 조지훈 서거(1968. 5. 17) 50주기이자, 소설가 박경리의 서거(2008. 5. 5) 10주기가 되는 달로 이번 연속강연에는 이를 기념하기 위한 뜻도 담았다”고 개최 이유를 밝혔다.'여담 : 다시 타오르는 말들'에서 소개할 소설가 김소진은 1980~90년대 길음동 산동네를 배경으로 소시민의 삶을 보여주었다. 소설가 박완서는 70년대 사대문 밖 신흥주택지 보문동 골목의 풍경을 완연하게 그렸다. 박경리는 정릉동에서 대하소설 『토지』를 집필했다.
시인 조지훈은 성북동에서 거주하며 여러 시집들을 펴냈고, 이육사는 종암동에서 '청포도', '절정'과 같은 명시를 써서 발표했다.8일 첫 강연회는 동소문동 성북문화원에서 열리며 문학평론가 한영인 씨가 '미아리의 복화술사'라는 제목으로 길음동에 살았던 소설가 김소진의 생애와 작품 세계를 소개한다.10일과 15일 동소문동 성북문화관에서는 소설가 정용준 씨(서울예대 문예학부 교수)가 '박완서, 라는 꿈', '박경리가 발견한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한다. 17일과 18일에는 조지훈과 이육사 시인의 삶과 시를 재해석하여 들려주는 강연을 문학평론가 김종훈 씨(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준비했다.앞선 네 번의 강연은 오후 7시부터 성북구 동소문동에 있는 성북문화원에서, 18일 마지막 강연은 오후 6시30분부터 성북구 종암동주민센터에서 '이육사 탄생 114주년 기념 문화제'와 함께 진행된다. 성북문화원 070-8670-1635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사회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