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무역마찰 해소 위한 대화의 문 열려 있어'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리커창 중국 총리가 미국을 향해 무역마찰 해소를 위한 대화의 문이 활짝 열려 있다고 강조했다.27일 중국 관영 언론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전날 베이징에서 일레인 차오 미국 교통부 장관과 만나 "미국이 보여주고 있는 무역마찰 해소를 위한 대화, 소통 노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며 "중국은 협상의 문을 언제나 활짝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리 총리의 이와 같은 발언은 지난 2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미 경제·무역 수장들이 조만간 무역 협상을 위해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힌데 따른 것이다.리 총리는 "양국간 경제, 무역 협력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호혜 상생과 '윈-윈' 협력"이라며 "무역 마찰에는 승자가 없고, 세계 경제 회복에 타격을 줄 뿐 아니라 글로벌 산업 체인에도 영향을 준다"고 전했다. 또 "해결책은 양쪽이 만나 대화를 하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리 총리는 "대화야말로 양국이 꾸준하고 건전한 성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것"이라며 "국제 사회가 중국, 미국 양국에 바라는 것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중국과 미국은 세계 최대 개발도상국이자 선진국으로 경제가 서로 보완관계에 있다"며 "중국의 개방으로 부터 나올 수 있는 이익의 기회를 미국이 움켜 잡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리 총리는 교통부문에서도 미국과 협력할 뜻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율주행차 등을 포함한 교통 운송 부문에서 미국과 협력을 증진시킬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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