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의 책상] 7초면 안전설치…추돌방지용 원터치 '우산삼각대'

<7> 김원석 브링유 대표…열 번째 사업 도전추돌사고 세 번 겪으며 안전삼각대 중요성 느껴안전용품 신기술 개발 노력…IoT '아임폴리스'도 개발

김원석 브링유 대표가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사무실에서 일을 하면서 안전 우산삼각대 '풀리' 제품 소개가 나온 컴퓨터 화면을 보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아시아경제가 창간 30주년을 맞아 최고경영자(CEO)를 색다른 시각에서 조명하는 [CEO의 책상]을 연재합니다. 경영자에 책상은 업무공간이자 삶의 공간이고 대내외 소통의 장소입니다. 경영자들이 직접 소개하는 '나의 책상'을 통해 그들의 일과 삶에 대한 열정을 느껴보십시오.교통사고 방지용 안전 우산 삼각대 '풀리'로 열 번째 사업에 도전하는 브링유의 김원석 대표입니다. 제 책상에는 새로운 제품 개발을 위한 자료들과 바빠서 처리하지 못한 영수증이 쌓여 있어요. 안전용품시장의 소비 트렌드와 신기술 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한 달에 두 번 정도 박람회를 다녀오죠.수집한 자료를 모아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신제품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제 책상을 비롯해 사무실 곳곳에는 에어서큘레이터가 있어요. 전기료를 아끼기 위해 에어서큘레이터를 사용하면서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있죠.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해외 각국에서 아홉 번이나 사업에 도전했지만 결국 실패하고 2013년 한국으로 돌아왔어요. 컴퓨터 프로그래머 출신으로 인터넷 전화, 온라인 홈쇼핑, 프랜차이즈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해봤는데 쓴맛을 봤죠.해외에서 생활하면서 세 번이나 2차 추돌 사고를 겪었는데 운 좋게 살아남았습니다. 이 와중에 사업 아이템을 발견했죠. 2차 추돌 사고 방지용 원터치 안전 우산 삼각대 풀리입니다. 사업비 마련을 위해 2년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터널 공사팀장으로 근무했어요. 휴가도 모두 반납하면서 자금을 모았죠. 귀국해 풀리를 개발했습니다.
일반적인 안전 삼각대보다 7배나 크고 7배 정도 밝으면서 7초 만에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에요. 차량에서 꺼내 우산 삼각대를 펴고 차에 붙이면 됩니다.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아임폴리스'도 개발했어요.차량 내에서 "신고"라고 말하면 자동으로 블랙박스의 증거 영상이 추출돼 스마트폰으로 전송되고 영상 압축 및 자동 신고 리포트가 작성되는 교통법규 위반 신고 시스템입니다. 교통사고 없는 안전하고 즐거운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브링유의 최종 목표입니다.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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