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골프선수 밀착 중계영상만 끝까지 본다

LG유플러스 'U+골프' 출시
600만 골프인의 미디어 갈증이 풀린다. 그동안 골프TV중계는 성적이 좋은 선수를 중심으로 보여줬다. 자신이 응원하는 선수의 성적이 좋지 않으면 플레이 모습을 거의 볼 수 없다. 각 홀의 성적이 결정되는 퍼팅 위주로만 중계돼 세컨 샷 등의 다른 모습을 보기도 어려웠다. 이제는 내가 좋아하는 선수의 영상만을 경기가 끝날 때까지 원없이 볼 수있게 됐다.19일 LG유플러스는 용산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로운 골프 중계 플랫폼 'U+골프'를 공개했다. 골프 중계에서 특정 선수나 조를 독점 중계하고 자체적인 해설까지 진행하는 것은 골프 중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U+골프의 4대 핵심 기능은 ▲인기선수들의 경기를 골라 볼 수 있는 '인기선수 독점중계' ▲경기 중 선수들의 스윙 자세를 고화질 슬로모션으로 보여주는 '출전선수 스윙보기' ▲실시간 경기 중 지난 홀 경기 장면을 쉽게 돌려 보는 '지난 홀 다시보기' ▲U+ 골프앱과 똑같은 화면을 TV로 볼 수 있는 'TV로 크게 보기'다.LG유플러스는 4월 20일부터 경상남도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18'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개최되는 KLPGA 대회 중 25개를 'U+골프'를 통해 제공한다.U+골프 앱 개발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한 고덕호 SBS 해설위원은 "실제 골프 중계를 할 때 '왜 특정 한 두 개 조의 화면만 보여주느냐'는 시청자 의견이 많았다"면서 "이번 U+골프 출시로 그러한 불만이 드디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서비스를 위해 LG유플러스는 KLPGA 경기가 열리는 전국 25개 골프장에 무선과 유선 네트워크를 추가로 구축하여 용량을 확대했다.카메라와 중계부스를 LTE망으로 연결해 골퍼에게 접근하거나 같이 이동하면서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용량의 유선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 화면의 동시 전송과 고용량의 슬로모션 영상 전송, 경기 후 20분이라는 빠른 시간 내에 경기 VOD 제공을 가능토록 했다.한편 대한골프협회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우리나라 20세 이상 인구 중 620만명에 달하는 사람이 골프를 즐긴다. 연간 누적 골프장 내장객도 3600만명을 넘어섰다.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IT부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