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쇼크]금감원 '삼성측 처리과정 면밀히 들여다볼 것'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금융감독원은 6일 삼성증권의 배당 전산오류와 관련, 적극적인 피해구제책을 요청했다. 또 삼성증권의 처리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투자자 피해 구제계획 적정성 여부도 들여다보기로 했다.이날 삼성증권은 우리사주 283만주에 대해 1주당 1000원의 배당금을 입금해야 했지만 1주당 1000주를 입고했다.특히 일부 삼성증권 직원이 잘못 입고된 삼성증권 주식을 매도함에 따라, 삼성증권 주가가 최저 3만5150원(전일 3만9800원 대비 4650원 하락)까지 급락했다. 이에 동반 매도한 일부 투자자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다.금감원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삼성증권의 원인파악, 사후 수습, 직원의 도덕적 해이에 대한 대응, 관련자 문책 등 처리과정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다.특히 금감원 측은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삼성증권에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경우 소송 등 불필요한 과정 없이 피해보상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삼성증권에 요청했다"고 설명했다.또 금감원은 앞으로도 삼성증권의 사고처리과정을 보고받아 투자자피해 구제계획의 적정성 여부를 면밀히 살펴본 후 검사실시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