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소리치면 알아채는 '드론' 특허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아마존이 소리를 지르거나 손을 흔들면 알아채는 드론에 대한 특허를 냈다. 사람의 행위를 인지하고 이를 통해 반응하도록 설계돼 한 단계 발전된 드론 배송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미국 특허청은 아마존이 2016년7월 등록한 이 같은 내용의 드론 특허에 대한 심사 결과를 최근 발행했다.특허문에 따르면 이 드론은 상품 수령인 등이 손을 흔들거나 드론을 가리키거나 소리를 지르거나, 빛을 내는 것에 반응 하도록 설계됐다. 사람의 행위를 인식해 상품을 배송지까지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는 분석이다. 예를 들어 드론이 사람에게 너무 가까이 왔을 경우 오지 말라고 손짓하면 더 이상 움직이지 않고 공중에 떠 있다. 반면 사람이 양손을 흔들 경우 드론은 배송지까지 다 왔다는 것을 인식하고 상품을 내려놓을 준비를 한다.이와 관련해 미 경제 방송 CNBC는 아마존이 이 같은 특허 외에도 여러 콘셉트의 드론 특허를 갖고 있다는 점에서 실제 드론으로 제작될지는 알 수 없다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도 사람의 얼굴이나 손 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드론에 대한 특허가 있으며, 중국 드론업체인 DJI의 스파크 드론도 사람의 손 동작에 반응하는 드론이다.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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