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신년 축제중 테러로 34명 목숨 잃어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는 21일(현지시간) 아프가니스탄 카불에서 벌어진 자살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다. 이번 테러로 3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가 보도했다.이날 테러는 카불에 있는 시아파 사원 인근 도로에서 벌어졌다. IS는 이번 테러가 "누루즈(페르시아의 신년 축제)를 축제를 축하하는 시아파를 목표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누루즈는 아프가니스탄의 국경일로, 시아파들은 사원을 찾는다.그동안 아프가니스탄 수니파는 종파가 다른 시아파를 상대로 수차례 테러를 벌여왔다.특히 이번 테러는 아프가니스탄 경찰과 군인이 배치됐음에도 벌어져 충격을 안겨줬다. 실제 테러 용의자가 이동한 경로를 살펴볼 때 일부 검문검색망이 뚫렸다는 지적이 나온다.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테러 공격이 늘어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테러 공격으로 인해 사망자가 늘어남에 따라 정부에 대한 불만도 커지는 상태다.이 때문에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군은 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의 치안 유지를 최대 사명으로, 병력 등을 배치해 검문검색에 나서는 한편 테러리스트 색출 작업을 벌여왔다.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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