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1호' 흥인지문 방화 추정 화재 발생…흥인지문 무엇?

흥인지문 방화 추정 화재로 내부 그을려 / 사진=연합뉴스

보물 제1호인 흥인지문(동대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전 1시59분께 서울 종로구 흥인지문 2층 난간에서 화재로 인한 연기가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불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약 4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흥인지문 내부의 담벼락 등이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경찰은 방화 용의자 A(44) 씨를 현장에서 붙잡아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 중이다.1963년 1월21일 보물 제1호로 지정된 흥인지문은 서울 도성에 딸린 8문 중 하나로 서울 도성 정동(正東) 쪽에 있다. 흥인지문은 일반적으로 동대문이라고 불리며 1396년(태조 5)에 건립돼 1453년(단종 1)에 중수됐고 1869년(고종 6)에 전적으로 개축된 뒤 현재의 모습을 갖췄다.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에 따르면 흥인지문은 같은 도성 내의 숭례문남대문과 비교하여 건물의 규모나 형태는 비슷하지만 남대문에 없는 옹성을 갖추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또한 남대문이 조선 초기의 양식적 특성을 갖추고 있는 데 비해 흥인지문은 조선 후기의 건축양식으로 지어져 시대적 변천을 알아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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