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3선 도전 마음 정해…결선투표 피할 이유 없다'

박원순 서울시장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3선 도전에 마음을 정했다"고 밝혔다.박 시장은 이날 오전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의 성공에 책임이 있는 사람으로서 주어진 소명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박 시장은 당내 경선에서 결선투표가 도입되는 것에 대해서는 "당의 결정을 기본적으로 존중한다"면서 "경선이 그들만의 리그가 아니라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활발해서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그는 "(결선투표가)후보간 경쟁력을 약화시키는 게 아니라 시너지를 높이는 것이라면 굳이 피할 이유는 없다"고 덧붙였다.박 시장은 당내 반(反)박원순 연대의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정치공학에 대해 관심이 없다"면서 "시민들의 삶을 잘 챙기고 시정을 잘 돌본다고 하면 모든 난관과 장애를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차기 대권 도전과 관련해선 박 시장은 "서울시장 선거가 엄중하고 또 내 삶을 바꾸는 도시를 완성하는 데 시민들의 동의와 지지를 얻어야 한다"면서 "다른 생각을 할 여력이 없다"고 말했다.최근 논란이 불거진 2014년 서울시장 선거캠프내 성추행 사건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것도 불찰"이라면서 "철저히 조사할 생각"이라고 설명했다.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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