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도원 “이윤택 등 선배들 말 안들어 연희단거리패 쫓겨났다”

배우 곽도원/사진=아시아경제

배우 곽도원이 성추행 의혹에 부인한 가운데 과거 그가 연희단거리패를 언급한 사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곽도원은 20대 중반 연희단거리패의 밀양 연극촌에 입단, 이후 연극을 하다 영화배우로 전향했다.지난 2012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밀양연극촌 한 달 워크숍. 경험자 50만 원, 미경험자 70만 원’이라는 신문광고를 보고 밀양으로 내려가 7년을 지냈다”고 말했다.연극 사관학교로 통하던 연희단거리패에서 많은 작품을 할 수 있어 좋았다던 그는 연극을 그만 둔 계기에 대해 “선배들 말을 안 듣는다고 극단에서 쫓겨났다”라고 말했다.이어 그는 “이윤택 대표는 대한민국 연극계에서 가장 높은 분이고 내가 어느 극단에서 연극을 해도 ‘저놈은 잘라’하면 잘리는 정도의 파워를 가진 분”이라며 “그러니 이제 연극도 못 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또한 그는 “이윤택 대표에게 떳떳하게 나서기 위해 영화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한편 연극 연출가 이윤택은 성추행,성폭행 의혹에 대해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열어 피해자들에게 사과하며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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