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기자
한국GM 군산공장 정문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우리 정부와 미국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GM 지원문제를 놓고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 GM은 신차물량 배정을 조건으로 우리 정부에 이달내에 경영정상화에 대한 의미 있는 진전, 즉 한국정부의 지원이 결정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우리 정부는 한국GM에 대해 산업은행 주도로 객관적이고 투명한 방법으로 경영전반을 살펴 본 뒤 이를 토대로 GM측과 정상화방안을 협의한다는 방침을 정한 상태다.업계에서는 한국GM문제가 '치킨게임'양상으로 흐를 수 있으며 신차배정의 결정권을 쥔 GM측이 결국 유리한 위치에 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GM 부평, 창원 공장이 지금은 상황이 괜찮지만 향후 GM 본사의 결정에 따라 군산 공장처럼 위기에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19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연 91만대 생산능력을 갖고 있다. 최근 폐쇄 결정이 내려진 군산 공장이 26만대고 부평이 44만대(1ㆍ2공장), 창원 21만대 규모다. 군산 공장은 크루즈와 올란도를 생산했으며 부평에선 트랙스, 말리부, 아베오가 제작됐다. 창원은 경차 스파크를 주력으로 만든다.부평, 창원 공장은 상황은 폐쇄가 결정된 군산공장에 비해서는 낫다. 부평은 가동률이 100%에 육박할 정도다. 이곳에서 제작되는 트랙스는 지난해 26만대 가량 수출되며 국내 완성차 가운데 수출 1위를 차지했다. 창원에선 경차 스파크를 생산한다. 스파크는 국내에서 연간 5만대 가까이 팔리고 유럽 오펠에 '칼'과 복스홀에 '비바' 이름으로 연간 10만대 가까이 수출된다.한국GM 노조가 지난 14일 연 반대집회 모습.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