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더 살기 좋도록...

용산구, 2018년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쾌적한 공동주택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2018년 공동주택관리 지원사업’에 나선다.지원 대상은 20세대 이상 공동주택으로 112개 단지 3만 999세대다. 사업비는 1억5000만원이며 ‘공동체 활성화’ 또는 ‘공용시설물 유지관리’ 용도로 예산을 집행할 수 있다.세부적으로 공동체 활성화 분야에는 ▲담장 또는 통행로 개방에 따른 옥외보안등, CCTV 설치·유지 ▲개방된 화장실, 어린이 놀이터 유지보수 ▲보육 및 육아시설 설치·개보수 ▲주민참여형 지역봉사활동 또는 보육프로그램 운영 등이 속한다.공용시설물의 유지관리 분야는 ▲주 도로 및 보안등 보수 ▲옥외 하수도 보수·준설 ▲경로당, 실외 운동시설, 재난안전시설 보수 ▲장애인 편의시설, 에너지절감시설 설치·개선 ▲옥외주차장 증설·보수 등이다.지원을 원하는 공동주택은 입주자대표회의 의결과 설계를 거쳐 사업내역 및 비용을 산출한 뒤 3월7일까지 지원신청서와 지원금 교부신청서, 사업계획서 등을 작성, 구청 주택과(☎2199-7355)로 제출하면 된다.구는 타당성 조사를 거친 뒤 3월22일 심의위원회를 개최, 지원 대상을 확정한다. 구는 자립기반이 취약한 소형 공동주택을 우선 지원하며 지원금 편중을 막기 위해 1개 단지 지원 상한액은 1500만원으로 정했다.
오는 4월 지원금이 교부되면 각 공동주택은 자체 계획에 따라 사업을 진행하고 비용을 정산한다. 지난해는 이태원주공아파트 등 16개 단지에서 25개 사업을 추진했다. 지붕 굴뚝 공사에서부터 조경녹화사업까지 다양한 용도로 지원금이 쓰였다.구는 이와 별도로 ‘2018년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도 벌이고 있다. 사업 분야는 주민화합, 친환경 실천, 취미·창업, 보육·교육 등 7개 분야며 지원 금액은 사업별 최대 800만원이다.참여를 원하는 아파트 단지는 3월9일까지 공모사업 제안서와 계획서, 자부담 입증서류 등을 구 주택과로 제출해야 한다. 선정 결과는 3월 말 개별 공지된다.지난해는 이촌동 현대아파트 등 6개 단지에서 공동체 사업에 참여, ‘나도 정리수납 전문가’ 자격증 취득과정, 비무장지대(DMZ) 역사안보 체험, 고추장·막장 만들기, 친환경 샴푸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성장현 용산구청장은 “공동주택이 더 살기 좋은 곳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펼친다”며 “단지 내 낡고 위험한 시설도 고치고 공동체 문화도 키울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용산구 주택과(☎2199-7355)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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