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슬기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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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신임 의장이 통화정책전문가 2명을 고문으로 기용하는 첫 인사를 단행했다고 1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존스 홉킨스 대학에서 경제학을 가르치고 있는 존 포스트 교수와 Fed 금융부문 이코노미스트인 안툴리오 봄핌이 그 대상이다. WSJ는 "2주 전 파월이 Fed 의장으로 취임한 이후 처음 이뤄진 인사"라며 향후 이들이 비(非) 경제학자 출신인 파월 의장의 자문·보좌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포스트 교수는 벤 버냉키, 재닛 옐런 전 Fed 의장의 수석 고문을 역임한 인물이다. 대학에서 강의를 끝날 때까지 일주일에 하루 Fed에서 일하게 될 예정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구체적인 역할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특별고문으로 임명되는 봄핌은 1992~2003년 Fed의 이코노미스트를 거쳐 2016년 수석 고문으로 Fed에 몸담은 바 있다. 당국자들은 파월 의장이 향후 경기침체 시 기준금리를 인하할 수 있도록 인플레이션 목표 체제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포스트 교수는 "열린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재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할 것"이라고 말했다.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