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항만개발 공공기관간 협력 성과냈다…26억 예산 절감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인천항만공사가 경제자유구역 내 항만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지방해양수산청 등 관계기관과 업무협력 및 사업 일원화를 통해 거액의 예산을 절감했다.18일 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신항 배후단지 1단계 조성사업의 감리용역을 일원화하고 신항 개발사업의 사후환경영향평가 통합, 아암물류2단지 오수중계펌프장 일원화 등으로 총 26억원의 예산을 아꼈다.신항 배후단지의 경우 항만공사와 인천해수청이 업무협약을 맺어 2개 공사현장의 감리업무를 일원화함으로써 9억원의 사업예산을 절감했다.또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있는 아암물류2단지는 항만공사와 인천경제청이 송도 8공구와 9공구에 각각 설치할 계획이던 오수중계펌프장을 통합 설치해 중복투자될 예산 16억원의 지출을 줄였다.이외에도 인천신항 개발사업의 사후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항만공사와 한강유역환경청, 인천해수청이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공사중인 사업, 운영중인 사업, 장래사업 3가지로 분리하고 통합시행이 가능한 부지는 통합하고, 조성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장래사업은 환경영향평가 대상에서 제외함으로써 8300만원의 사업예산을 절감했다.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 예산절감 사례를 기관간 소통·협력을 증진시키는 좋은 기회로 삼고, 대규모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및 사후환경영향조사 등을 공동추진하는 토대로 마련해 효율적인 항만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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