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CCTV 믿을만 한가요?

송파구, 전체 어린이집 대상 시설관리와 운영현황 연중 현장점검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만들기 위해 모든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연중 현장 점검을 진행한다.어린이집 시설관리와 운영현황 등을 면밀히 살펴 아동학대 등 각종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구가 직접 나선 것이다.점검은 크게 재무회계를 포함한 어린이집 운영 전반에 대한 정기 지도점검, 민원 발생시 수시 점검, 특정 분야에 대한 특별 기획점검으로 나눠 시행한다.정기 점검은 연 1회 시행하며, 특별점검의 경우 현재 2월 중 소방안전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3월부터는 CCTV점검, 이후에는 통학차량 점검 등이 이어질 예정이다.점검 대상은 현재(2018년1월 기준) 실제 운영 중인 관내 민간-구립어린이집 총 416개소다.모든 점검은 점검반이 직접 현장을 찾아 시설을 모두 둘러보고 설치기준 및 운영관련 사항 전반을 조사하는 것이 원칙이다. 이를 위해 구는 어린이집 지도점검을 위한 별도인력을 편성, 점검의 정확성을 높이고 있다.
올해는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급식·위생·안전분야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17년 점검결과 위반빈도가 높은 8개 항목에 대해 집중점검 할 예정이다.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CTV운영 실태를 집중 조사해 아동학대와 안전사고 등 예방에 만전을 기한다. 이때는 영상정보 보관기간(60일 이상) 준수여부, 사각지대 발생유무, 내부관리계획 수립 여부 등을 모두 살핀다.점검 결과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시정·지도 및 행정처분 할 방침이다. 특히 보조금 부정수급, 아동학대, 명의대여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엄중하고 원칙적인 행정처분을 내린다.구는 지속적인 현장 점검을 통해 영유아의 안전 및 어린이집의 보안 사항 점검 뿐 아니라 모범 운영사례를 파악하고 좀 더 상세한 의견 등도 나누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구는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아이들이 좀 더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 할 수 있도록 지역내 어린이집 전체에 공기청정기 929대를 지원 중이다.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구는 어린이집과 관련 안타깝고 불미스러운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해마다 세심한 관리와 실태 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며 “부모가 안심하고 믿고 맡기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보육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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