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이지바이오, 실적 좋고 자회사 상장 기대…목표가↑'

[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신한금융투자는 19일 돼지사료 기업 이지바이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실적 증가가 예상되고 자회사 옵티팜의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 추진 소식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며 목표주가를 8200원에서 9500원으로 올렸다. 이지바이오의 18일 종가는 7970원이다.구현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지바이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한 595억원, 영업이익은 189.4% 증가한 225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도 전 사업 부문에서 좋은 실적을 기대해도 좋다는 시각을 제시했다.구 연구원은 "사료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10.5% 증가한 149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를 기점으로 조류독감(AI) 영향에서 벗어난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양돈 부문도 같은 기간 영업이익이 236.5% 늘어난 48억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최근 주가 상승엔 자회사 옵티팜의 코스닥시장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봤다. 옵티팜은 동물 질병진단과 이종장기 연구하는 기업이다. 진단 키트, 박테리오파지 항생제 대체제, 이종장기 원료동물 등의 사업을 하고 있는데, 이 중 무균돼지를 활용한 형질전환 이종장기 개발로 코스닥 특례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구 연구원은 "이 기술로 지난해 6월 미니 돼지 신장을 영장류 원숭이에게 이식해 32일간 생존시키는 데에 성공했다"며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면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데 지분율 38%로 이 회사 최대주주인 이지바이오의 지분 가치도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그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907원에 멀티플(미래 수익창출력)의 글로벌 평균의 30% 수준인 10.5배를 적용해 목표주가를 9500원으로 올린다"며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14.9% 증가해 현금 창출원(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는 사료 사업부의 안정적 이익 창출과 옵티팜 지분 가치 부각과 성장성을 고려해 매수 관점을 유지한다"고 말했다.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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