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7년 전, JYJ 박유천이 기르던 반려견에 물린 지인이 박유천을 고소했다.2011년 4월, 박유천의 집을 방문한 A씨는 그의 반려견에 얼굴과 머리를 물려 심각한 후유증을 앓고 있다며 지난 16일 강남경찰서에 박유천을 중과실 치상 혐의로 고소했다.이에 박유천 소속사는 "A씨는 매니저의 지인으로 박유천 자택에 놀러 왔었다. 개를 구경하고자 베란다에 나갔다가 공격을 당했다. 박유천은 매니저와 함께 병원에 방문하고 사과하고 치료비를 지급했다. 그런데 12억을 배상하라는 내용증명을 보내왔고 오늘에서야 고소 사실을 알게 됐다"며 7년간 연락을 받은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이에 네티즌은 “남의 집 베란다에 있는 개를 왜 만지려고 다가감?”,“어이없긴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하지만 박유천 피소 사건 피해자가 직접 나서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박유천을 고소한 A씨는 18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눈 밑 애교살 부분을 30바늘 꿰맸고, 관자놀이 뒤쪽 머릿속부터 광대뼈까지 일직선으로 11㎝를 꿰맸다"며 "또 광대 중앙 2㎝ 아랫 부분이 송곳니 자국으로 움푹 패였고, 입술 끝쪽이 물어뜯겼다."고 상처를 설명했다.또한, 7년이 지난 시점에서 고소한 데 대해선 "사고 이후 고통 속에서 치료하다가 작년에 6개월 정도 (치료를) 내려놓았더니 병원에서 상처 부위가 벌어져 재수술을 해야 한다고 해 그때 무너졌다"며 "또다시 같은 과정을 반복해야 한다는 게 감당이 안 됐다. 병원에서 나오자마자 변호사를 찾아갔더니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해 결심했다"고 전했다.그러자 일부 네티즌들의 반응이 바뀌었다. “저 정도면 12억 청구할 만 하다 인생이 망가졌네.”,“ 7년간 반복된 수술? 청구할만한데?”라는 등 박유천을 고소한 배경을 이해한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온라인이슈팀<ⓒ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