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호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15일 아랍에미리트(UAE) 특사 파견 의혹과 관련 "UAE 비밀 군사합의에 대해 청와대와 한국당이 단합을 했다"고 비판했다.유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청와대와 한국당의 단합은 얼마나 위선적인지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한편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전날 서울의 한 식당에서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를 제외한 국민의당 김동철, 오신환 바른정당,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대표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등과 만나 관련된 내용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앞서 임 실장에게 따로 설명을 받았다.유 대표는 "둘다 국익차원에서 판단하기로 했다고 한다. 국익차원에서 헌법 위반을 덮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이어 "문재인 정부 들어서 청와대와 한국당이 유일하게 입을 맞춘 이 사건에 대해 저는 묻는다. 여기서 국익은 무엇인가"라며 "경제적 이익을 위해서라면 우리 장병을 위험에 빠트리면서 헌법을 위반하는 비밀약속을 해도 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유 대표는 "이걸 이대로 덮는다면 문재인 정부의 적폐로 남을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center><center><div class="slide_frame"><input type="hidden" id="slideIframeId" value="2016043017193042789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