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송원산업, 산화방지제 수요 증가 전망…목표가↑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송원산업에 대해 산화방지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7000원에서 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윤재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송원산업의 핵심 제품인 산화방지제의 수요가 과거 대비 레벨업 될 가능성이 높다”며 “산화방지제는 PE제조 시 첨가제로 사용돼 최근 PE 수요는 4~5% 가량 추가 개선된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글로벌 소비경기 개선과 전자상거래 및 택배 시장의 성장 때문으로, 미국 신규 PE 증설에 따라 향후 2년 간 약 1.5~2.4% 가량의 산화방지제 수요가 추가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미국 PE증설 시 BASF와 송원산업이 주요 산화방지제 공급업체이기에 송원산업이 직접적인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타이트한 수급 상황을 반영해 송원산업은 지난 27일 폴리머안정제 제품군의 글로벌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 산화방지제의 가격 인상폭은 5~10% 가량이며, 이는 12월1일부터 적용된다. 윤 연구원은 “전방 수요 개선에 더해 향후 2년 간 증설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수급타이트로 인한 추가적인 가격 인상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윤 연구원은 “송원산업이 산화방지제 시장의 톱플레이어(Top Player)이며, 업황 개선의 큰 수혜를 누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여타 화학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은 정당하고, 중장기적으로 윤활유첨가제용 산화방지제 사업의 성장성도 기대할 만하다”며 “현재 생산능력(Capa)은 연 4만톤 수준이고 가동률은 높으나 판매는 부진한데, 이는 단기 물류 이슈 때문이기에 정상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박미주 기자 beyond@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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